첫 라운딩을 앞두면 준비물을 검색하게 됩니다. 그런데 목록이 너무 길면 오히려 무엇이 정말 중요한지 헷갈립니다. 현장에서 초보 골퍼를 오래 지켜본 입장에서 저는 처음에는 없으면 바로 곤란해지는 것부터 챙기라고 말합니다.
약 15년 동안 캐디로 일하면서 가장 자주 본 장면은 비싼 장비가 없는 경우가 아니라, 라운딩 중 꼭 필요한 작은 물건을 빼놓고 온 경우였습니다. 첫 라운딩이라면 아래 네 가지부터 확실히 준비해 보세요.
1. 골프공은 생각보다 넉넉하게
초보 골퍼에게 제가 가장 먼저 이야기하고 싶은 준비물은 골프공입니다. 첫 라운딩에서는 공을 잃어버리는 일이 자연스럽습니다. 티샷이 숲이나 해저드 쪽으로 가기도 하고, 공을 찾는 데 너무 오래 시간을 쓰기 어려운 상황도 생깁니다.
그래서 첫 라운딩이라면 저는 최소 20개 정도를 준비하는 편을 권합니다. 꼭 새 공일 필요는 없습니다. 공 하나를 잃을 때마다 부담을 느끼기보다 다음 플레이를 편하게 이어갈 수 있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2. 롱티와 숏티를 따로 챙기기
티는 작아서 빠뜨리기 쉽습니다. 드라이버 티샷에 사용하는 롱티와 짧게 사용하는 숏티를 모두 챙겨두면 좋습니다. 처음에는 몇 개만 가져가기보다 여분을 준비해 두는 편이 마음이 편합니다.
티를 주머니 한 곳에 몰아넣기보다는 바로 꺼낼 수 있도록 정리해 두면 진행에도 도움이 됩니다. 작은 준비지만 첫 홀에서 허둥대지 않게 해 줍니다.
3. 현금이 필요한 상황을 미리 확인하기
골프장과 결제 방식에 따라 다르지만 캐디피나 기타 비용을 현금으로 준비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골프장이라면 예약 안내를 미리 확인하고, 필요한 금액이 있다면 출발 전에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장에 도착해서 급하게 현금인출기를 찾는 것보다 예약한 골프장의 결제 안내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4. 차량 키를 어디에 둘지 정해두기
차량 키는 골프 용품은 아니지만 의외로 신경 써야 하는 물건입니다. 골프백과 옷, 휴대폰, 지갑을 챙기다 보면 키를 어디에 두었는지 헷갈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골프장에 도착하면 차량 키를 맡기는 방식인지 직접 보관하는 방식인지 확인하고, 직접 보관한다면 락커나 정해둔 가방 안에 넣어두세요. 라운딩이 끝난 뒤 찾느라 시간을 쓰지 않게 됩니다.
첫 라운딩 기본 체크리스트
| 준비물 | 제가 권하는 기준 |
|---|---|
| 골프공 | 초보라면 최소 20개 정도 넉넉하게 |
| 티 | 롱티·숏티 모두 여분 준비 |
| 현금 | 예약 골프장의 캐디피·결제 안내 확인 |
| 차량 키 | 보관 장소를 미리 정하고 위치 확인 |
처음부터 완벽하게 준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첫 라운딩에서는 모든 골프용품을 완벽하게 갖추는 것보다 플레이가 멈추지 않도록 기본적인 물건을 챙기는 것이 먼저입니다. 필요한 것이 생기면 경험이 쌓일수록 자신의 준비물도 자연스럽게 달라집니다.
그리고 준비물만큼 중요한 것이 도착 시간입니다. 처음 방문하는 골프장이라면 첫 라운딩 골프장 도착 시간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도 함께 확인해 보세요.